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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1년차 정기대의원회의를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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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2020-03-22611회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지회장 김상합입니다.
노조설립 34년차 금속전환15년차인 11기1년차 정기대의원회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희망세상 소식지를 통해서 홍보하겠습니다.

87년 대원벌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 만든 노동조합이 벌써 3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또한 울타리를 넘어 모든 노동자와 함께 평등 세상 건설을 위해  전국금속노동조합으로 전환하고 투쟁해온지 15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린 그동안 34년의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투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속시원하게 승리했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자본과 정권의 악랄한 탄압 속에서도 노동조합을 지키며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해 왔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해왔구나  하고 서로에게 위안 주고 격려를 합시다.

우리의 가열찬 투쟁에도 사회는 갈수록 우리가 원하지 않는 세상으로 가고 있고 노동자들에겐 점점 더 희망이 사라지고 우리 사업장 역시 희망의 빛이 멀어지는 듯 느끼실 것 같습니다.  금속 전환하고 우리의 투쟁 목표는 임금에서 벗어나 정치 사회적으로 노동자들의 지위를 상향 시키기 위함 이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임금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전국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더 암울하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11기 1년차를 맞이하여 현대로템 지회, 우리모두가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자세로 활동을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집착된 이익 우선보다 우리보다 힘들고 어렵게 일하시는 미조직 사내하청,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가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낼 때 우리 자신도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분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당장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변할 것입니다.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조직된 우리와 노동조합이 없는 미조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얼마나 불안한지 가장 최근에 절실히 느꼈을 것입니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현대로템 관리직 노동자들에게 사측이 어떻게 했습니까?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관리직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조폭식으로 살인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저는 비록 관리직 노동자들이 우리 조합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저에겐 이분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살인 행위 중지를 요구했고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소식지, 대자보를 통하여 지속해서 문제 제기와 살인 행위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언론이나 법으로도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사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분들을 일정 기간 현장에 배치하고 이 기회에 현장직으로 직군을 전환해서 일하고 싶은 분들께 그 기회를 주자고 했습니다. 누구든 학창 시절 미래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꿈을 갖고 공부를 하지만 막상 사회진출 후엔 하던 일이 적성에 안 맞아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분들에게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더 열심히 한다고 했습니다.  희망퇴직 등 관리직 사원들 인원 정리는 이제 더 이상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직군 전환 등 많은 내용을 지회와 풀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이 문제도 공식적인 의제로 다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지회장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우린 함께 단결해서 투쟁합니다. 투쟁의 결과는 모두가 함께 판단하고 결정을 합니다. 그 판단이나 결정은 모두의 만족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인정을 하고 다음을 준비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나온 노조 운동의 역사였습니다. 19 투쟁 역시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니어, 통상임금 모두 회사의 만년적자, 최악의 경영상태 계열사와의 형평성 그룹의 눈치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내용으로 합의를 하고서도 그 이후에 시니어와 통상임금 모두 조합원 여러분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단체교섭 이후에 시니어에 대하여 계열사와의 형평성, 현장의 일부 부정적인 여론과 정서 등을 이유로 최초 합의 정신을 위배하였습니다. 통상임금 역시 계열사 평균을 상회하여 합의하였지만 세금 부분에서 사전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제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역시 이 모든 사안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계급적 노조 운동 사고에 계약직 자체는 절대로 요구 해서도 안 되고 합의도 하면 안 된다는 개인적인 철학을 갖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못한 과오가 저 스스로에겐 엄청난 채찍이 되었습니다. 즉 자본을 상대로 하는 노조 운동에는 전체 노동자의 공통적인 의식이 우선이고 원칙입니다.

어느 개인의 일자리를 우선으로 하는 활동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개인의 일자리 중심이 되었고 해당 조합원 역시 개인을 우선으로 하는 일자리 중심으로 판단하게 되면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해당 조합원을 중심에 두고 찬반양론을 불러오는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계약직은 분명 한계가 있고 이것을 사측이 분열 목적으로 이용을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낍니다. 해서 2020 투쟁엔 저 스스로 작년 투쟁 평가를 교훈삼에  많은 반성과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저는 작년 임기 시작부터 제 임기 마칠 때까지 줄기차게 활동하고 있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동종업종의 노동자들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주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조 운동으로 철도산업, 방산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업체 노동자들이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일하시는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가 함께 웃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활동은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은 철도, 방산 모두 너무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철도차량은 국내 차 량당 최소 16억 이상을 받아야 부품사까지 그나마 유지 할 수 있지만 3사 경쟁 구조로 인하여 3사 모두 많은 적자를 안고  수주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완성차, 부품사 모두가 도산 위기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년 철도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법 개정도 발의하고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을 상대로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도 철도차량은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제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안전성을 우선하는 품질과 기술은 돈대로 보장한다는 말은 수주산업의 상식입니다.

재가격으로 차량을 만들 때 안전하고 고장률이 낮고 오래가지만 3사 저가  경쟁입찰로 만든 저가 차량은 잦은 고장과 수명도 오래 보장 못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국회, 정부와 철도청 등 철도를 연구하시는 관계기관에서는 운영사인 철도노조와 제작사인 전국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답을 주셔야 합니다. 또한 정부와 현대차 그룹에서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세계시장 범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철도산업 세계시장은 운송 수단인 항공, 자동차, 선박보다 더 크고 넓습니다. 철도차량 세계생산 국가는 10여 개 나라뿐입니다.

우린 이 나라 중에서도 자국 자체 기술 생산이 많이 앞서 있으면서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세계시장 연 3% 수준입니다.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늦게 출발했지만, 세계시장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계시장 10%만 장악을 해도 해외물량만 연 2000대입니다. 중국과 우리의 차이는 국가 최고책임자의 관심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챙깁니다. 우리도 대통령부터 철도차량 산업 발전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과 그룹의 최고 오너 역시 함께  인식을 같이 한다면 대한민국의 철도차량 산업은 순식간에 세계를 장악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방산 장비 역시 기술은 현대차 등 그룹 부품사들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벌써 세계 7~8개 국가에서 우리의 전차 기술과 성능을 인정하고 0000대의 기술 및 제품을 수입하겠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국회, 정부와 관계기관에서 서둘러 풀어야 합니다. 또한 그룹에서 분명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합니다. 지난번 국회에서 부당한 지체상금 요구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제도개선과 함께 방산 장비 수출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과 역할을 챙기겠습니다.

당진 플랜트산업은 세계적으로 침체기입니다. 그나마 프레스 사업을 현상 유지 하면서 당진공장이 유지되고 있지만, 많이 어렵습니다. 아주 큰 손실을 가져 온 이명박 정권 시절 카타르 환경사업은 최악의 경영실패입니다. 손실이 몇 년에 걸쳐 무려 4천억 이상입니다. 올해 말까지 털겠다고 하지만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전사적인 청원 등 사전에 강력 대응을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카타르 사업 실패를 교훈으로 올해부터는 밝은 빛이 보입니다 해서 올 초에 잠시 나왔던 당진공장 매각설, 사업포기설 등은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안은 사전에 지회와 협의 사항이고 협의 요청이 와도 지회는 인정을 안 합니다.

왜냐면 조합원들은 어디든 배치하면 되지만 관리직 노동자와 협력사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입니다. 또한, 당진 플랜트 사업은 철도와, 방산 사업에도 많은 시너지 효과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서 그동안 우리에게 효자 노릇을 했던 당진공장의 우리 조합원과 관리직  사원들께서 최근 몇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이해를 하면서 올해부턴 예년의 효자 사업부로 다시 거듭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신규사업인 수소 사업, 솔직히 아직도 전망에 대하여 저도 답을 못 내겠습니다. 대표이사 등 주요 책임 경영진들께 계획과 전망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을 듣고 지회의 역할에 관하여 판단을 하겠습니다. 다만 창원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지자체에서 구상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대하여 제가 몇 차례 의견을 나눈 적 있습니다.

미래친환경 운송 수단을 책임지게 될 수소 트램이 시내, 외에서 달릴 수 있도록 현실화되려면 국회,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그룹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지회의 역할을 챙겨 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코로나19 정국이 세상을 멈춰 세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경기는 최악이고 우리 또한 많은 타격을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고의 피해자는 돈 없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 노동자 서민들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돈 많은 이들은 이 기회를 더 많이 벌기 위해 머리를 쓰지만 없는 우리는 어떻게 살까를 걱정을 해야 합니다.  힘들때 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위로해 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줍시다.

지회는 대원동 85번지 사업장안의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 초긴장 상태에서 노사가 함께 대응을 잘 해왔습니다. 조합원을 대신해서 노사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의 노력으로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퇴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그날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간부 동지 여러분!
4월15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정국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거라 예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를 대변하는 후보에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투표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총선 관련 소식이나 활동은 별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출근을 해서 좀 여유가 있어 길게 글을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현장 내에서 선, 후배 조합원 간의 더 많은 소통을 해주십시오. 세대 간 연령대 격차로 인하여 소통 부재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합원 여러분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uest
조합원
대의원 사화자가 그만두었다고 하던데 왜 그만 두었는지 아시는분 답좀 부탁합니다
Guest
노동자
벌써 34년이 흘렀군요 그동안 산업재해로 고인이 되신 현장동료, 조합원을 위해 투쟁하시다 구속되신수많은 노조간부들 또 해고자 이분들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우리도 없었을겁니다 34년동안 조합원을 위해서 희생하신 전직 노조간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자는 금속노조답게 크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로템지회 화이팅
Guest
음지
회사가 어려울때 마다 관리직 사원들은 인원정리 희생이 됩니다 힘들수록 함께 보둠고 갑시다 현장이나 관리직 모두 똑같은 사원이고 노동자입니다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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